벤케이의 히키즈리 종

헤이안 시대, 다와라노 도타히데사토가 오미의 미카미야마의 큰 지네를 퇴치한 사례로 비와코의 용신에게 받은 종을 미이데라에 기진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히에이잔 엔랴쿠지와의 싸움에서 승병 무사시보 벤케이가 미이데라를 공격해 그 종을 빼앗아 히에이 산에 올려 놓자 그 종이 ‘이~노, 이~노’ 라며 관서말로 ‘돌아가고 싶다’ 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들은 벤케이가 ‘그렇게 미이데라로 돌아가고 싶냐!’ 라고 화를 내며 종을 계곡 바닥에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종에는 그때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흔과 금이 있습니다.
또한, 이 종은 절에 이변이 있을 때는 이상한 징조를 보였다고 합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에는 종이 땀을 흘리고, 종을 쳐도 울리지 않고, 또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저 혼자 울려 영종이라는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이 종은 영종당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유카리의 땅
온조지 영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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