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사마노스케의 호수 건너기

1582년 6월 2일, 아케치 미츠히데는 주군 오다 노부나가를 교토 혼노지에서 죽입니다. 십일 후, 같은 달 13일, 미츠히데는 야마자키 전투에서 하시바 히데요시에게 패합니다. 이때, 아즈치성을 점거하던 미츠히데의 사위 아케치 사마노스케는 장인의 비보를 받자 바로 미츠히데의 본성인 사카모토성을 출진합니다. 그러나 도중 오츠에서 하시바군의 선봉 호리히데마사 군과 조우해 수세를 잃는 궁지에 처합니다.거기서 사마노스케는 대담하게 우치데노하마에서 말을 탄채 호수로 들어갔습니다. 야나가사키까지 말과 함께 헤엄쳐, 뒤 따르던 적을 치며, 미츠히데의 처자들이 있는 사카모토 성에 입성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우치데하마 해변의 비와코 문화관 옆에는 아케치 사마노스케가 호수에서의 활약한 기록이 세겨진 비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