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이 고에

미이데라에서 뇨이가 언덕을 넘어 교토와 시시가 계곡에 이르는 길입니다. 오츠에서 교토로 나오는 산 너머의 샛길로 미이데라 절 승려들이 자주 이용했습니다. 겐페이 난세와 남북조 내란 등의 전란 때에 군세가 바뀌며 전장이 된 것은 ‘헤이케 이야기’나 ‘태평기’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내란 때에는 교토에서 탈출하는 길로사용되었으며, ‘호겐 이야기’에는 호겐의 난으로 패한 스토쿠 상황이 미이데라로 피난하려 ‘뇨의 산’ 에 들어갔지만, 산길이 험해 산을 넘는 것을 단념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마쿠라~무로마치 시대, 미이데라는 엔랴쿠사와 함께 승병의 무력을 자랑하는 큰 절이었습니다. 뇨이고에는 이른바 승병의 길이었지만도 내란의 시대가 끝나고 평온함을 되찾아 교토에서 미이데라까지의 참배도가 되었습니다.
그 이름의 유래는 미이데라의 별원으로 지쇼 대사가 개창했다고 하는 뇨이사입니다. 그 가람은 동쪽은 나가라산, 서쪽은 시시가 계곡, 남쪽은 후지오로 이어져 산속에 퍼져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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