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넨과 나게아시 벤텐

옛날에, 안넨이라는 석학 스님이 있었습니다. 히에이산에서 학문에 공을 들였지만 생활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넨이 변재천에게 복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변재천은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자신의 다리를 핥으면 복을 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안넨은 화가 나 변재천이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염력을 걸었다고 합니다.
타카칸논 곤쇼지는 안넨이 수행한 땅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절 옆에 슈누리의 벤텐샤가 있습니다. 이곳의 변재천이 안넨의 염력을 받았다는 변재천으로, 지금도 한쪽 다리를 앞에 내민 채 버릇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유카리의 땅
곤쇼지 절

일람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