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미도의 창건

1683년 가타타의 주민 나카무라 시게키치가 저술한 ‘가타타 이야기’에는 우키미도 창건의 경위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이치조 천황(986-1011)이 다스리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히에이잔 요카와의 고승인 에신승도 겐신이 산 정상에서 가타타 쪽을 바라보는데 비가 오는 밤마다 불타는듯 보이는 곶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겐신은 ‘저 가타타의 땅에는 살생을 업으로 삼는 어부가 많이 살고 있지. 그래서 성불하지 못한 혼들이 떠돌고 있는 거겠지’라 생각하며, 그 혼들을 달래주기 위해 자신이 직접 천체불을 조각한 불각을 만들어 호수에 안치했습니다. 겐신은 비와호에 서 있는 아름다운 이 불각에 ‘우키미도’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유카리의 땅
우키미도, 만게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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