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성 터

세타가와는 비와코에서 흐르는 유일한 강으로, 그곳 세타의 가라하시는 고대로부터 교통, 군사상의 중요 전략 거점이었습니다. 세타성은 이 다리 옆에 쌓은 성으로 대대로 야마오카 씨가 성주였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정권 하의 야마오카 카게타카는 세타의 가라하시를 지키는 성주로 활약했으며 노부나가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 노부나가가 상경할 때마다 세타성에서 머무를 정도였습니다. 1582년, 혼노지의 변에서 노부나가를 토벌한 아케치 미츠히데는 아즈치성을 점거하기 위해 군을 이끌고 세타의 가라하시로 전진합니다. 가교를 맡고 있던 카케타카는 노부나가에게 충성을 위해 다리를 불태워 버립니다. 이로써 미츠히데는 후퇴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당시의 천하의 추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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