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 (1534-1582)

전국시대,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의 장수입니다. 전국시대라는 난세에 종지부를 찍고 천하통일의 기반을 닦은 영웅호걸로 유명합니다.

오와리국에서 태어나 성질이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행동을 잘 해 ‘오와리의 얼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오다 노부히데의 사망 후 오다 일족을 통일하고 오와리국을 평정했습니다. 1560년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스루가국의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쓰러뜨리고, 1568년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추대하며 교토로 상경하여 요시아키를 무로마치 막부의 제15대 정이대장군으로 옹립합니다. ‘신초 고키’에 따르면 노부나가는 교토로 가는 길에 미이데라로 들어가 이곳의 고쿠라쿠인에 진을 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570년 오네가와 전투(시가현 나가하마시)에서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연합군이 아자이 나가마사와 아사쿠라 요시카게의 연합군을 물리치고, 이듬해 히에이잔 방화 공격을 감행합니다. 노부나가는 신불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1573년에는 정이대장군 요시아키를 쫓아내고 무로마치 막부를 명실 공히 멸망시켜 버립니다. 1575년 나가시노 전투에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총포대를 편성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의 연합군이 전국시대 최강의 기마대로 칭송 받던 다케다 가츠요리 군을 격퇴합니다. 노부나가는 교토와 가까운 기나이 지역을 평정하고 오미국에 아즈치성을 지어 이곳에서 지냅니다. 남은 지역들을 계속 정벌하는 한편 노부나가는 검문소를 철폐하여 사람과 물건의 왕래를 자유롭게 하였고, 규제 완화를 통한 ‘라쿠이치 라쿠자’를 실시하여 상업의 자유화를 추진했습니다. 이렇듯 통일정권 수립을 위한 기반을 닦아 나가다 1582년 교토의 혼노지에서 신하인 아케치 미츠히데의 모반으로 자결하게 됩니다. 뜻을 다하지 못한 채 천하통일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일반 관람
온조지 고조인 객전, 세타성 터, 야마나카 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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