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뇨 쇼닌 (1415-1499)

무로마치 시대의 승려로 정토진종을 중흥시킨 조상입니다.

렌뇨는 혼간지 제7대 종주인 존뇨의 아들로 1415년 오타니 혼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렌뇨가 태어날 무렵 혼간지는 황폐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쇼렝인의 손노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후에 종조 신란 성인이 남긴 발자취를 순례하면서 수행을 쌓았습니다.

1457년 아버지 존뇨가 사망하고 렌뇨가 혼간지 제8대 종주가 되자 혼간지의 궁핍함과 세력 약화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포교활동이 시작되었고, 각지의 사원에 열 글자로 된 기도문인 십자 명호를 수여하는 등 진언교단의 세력 확장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장이 너무 급격하게 이루어진 탓에 히에이잔 엔랴쿠지의 반발을 샀고, 오타니 혼간지 파괴라는 엄청난 사건에 직면하게 됩니다. 렌뇨는 오미로 피신했고 비와호 남쪽 지역을 전전합니다. 그 뒤 1469년 온조지의 남쪽 별소에 지카마츠 고보를 건립하는 등 각지에 사원을 건립하며 평생을 정토진종의 포교활동에 바칩니다. 1499년 야마시나 혼간지에서 입적했습니다. 오츠 시내에는 렌뇨를 대신하여 희생한 미가와리 묘고석과 애견 이야기가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 관람
이누즈카의 느티나무, 미가와리 묘고석, 이시야마데라 렌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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