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노 요시나카(기소 요시나카) (1154-1184)

헤이안 시대 말기의 장수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듬해 아버지인 미나모토노 요시타카가 세력 투쟁에 휘말려 사망하면서 유모의 남편인 나카하라노 가네토오를 의지하여 시나노국의 기소로 이주합니다. 가네토오의 넷째 아들로 후에 기소 요시나카의 충성스러운 4명의 신하 중 한 명으로 유명해지는 이마이 가네히라와는 이곳 기소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젖형제로 함께 자랍니다.

1180년 요시나카는 모치히토 왕으로부터 헤이케 추격의 명을 받고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함께 군사를 일으킵니다. 1183년 소의 뿔에 횃불을 단 기책을 이용하여 구리카라 고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홋코쿠 가도를 통해 교토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교토로 들어간 후 요시나카 군이 오만해지고 난폭한 행동을 일삼으면서 고시라카와 상황과 대립하게 됩니다. 상황은 요리토모에게 요시나카군을 추격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듬해인 1184년 요시나카는 우지가와・세타 전투에서 패하며 군사들도 뿔뿔이 흩어져 북쪽으로 달아나던 중 오미의 우치데노 하마에서 이마이 가네히라와 재회합니다. 그러나 바로 직후 아와즈의 마츠바라에서 적군에 포위되어 전사합니다. 그리고 가네히라도 요시나카의 뒤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기추지에 요시나카의 묘가 남아 있습니다. 묘의 한쪽에는 군사를 일으킨 뒤 각지를 돌아다니며 전투를 하는 그와 항상 함께 한 애첩 도모에 고젠의 공양 무덤도 남아 있습니다.

일반 관람
기추지, 아와즈가하라 전투 사적 현창비, 이마이 가네히라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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