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페놀로사 (1853-1908)

미국의 일본 미술 연구가입니다.

하버드대학 졸업 후 1878년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 제국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일본의 고미술을 연구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활동도 펼쳤습니다. 오카쿠라 덴신과 함께 고미술 보호에 앞장섰고 일본의 젊은 화가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서양화정책이 추진되던 시절, 버림 받은 일본 미술을 높이 평가하고 연구하여 널리 소개하였기에 일본 미술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또 페놀로사는 도쿄 국립박물관 초대 관장인 마치다 히사나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호묘인의 사쿠라이 게이토쿠 아사리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청하여 수계하였습니다. 법명은 ‘체신(다이신)’입니다. 1908년 페놀로사는 여행 중이던 런던에서 급사하였고, 유언에 따라 생전 그 풍광을 너무나 사랑했던 호묘인에 묻혔습니다. 묘는 오륜탑이고 묘비에는 ‘현지원명철체신거사’라는 계명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 미술을 소개한 저서로 ‘미술 진설’ ‘일본 우키요에 사강’ ‘동아 미술 사강’ 등이 있습니다.

일반 관람
호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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