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보 벤케이 (생년불상-1189)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승려입니다. 요쿄쿠, 가부키 등에 많이 등장하며 영웅호걸의 이미지로 널리 사랑 받고 있습니다.

구마노의 벳토(관직의 하나)의 자식으로 태어나 귀신과 같은 괴력을 지녔던 탓에 ‘오니와카’라 불렸다고 합니다. 히에이잔의 사이토에서 수행을 하는데 건장한 체격에다 완력을 이용한 난폭한 행동이 끊이지 않아 결국 절에서 쫓겨납니다. 교토에 가서도 벤케이의 행패는 여전하여 길 가는 사람의 칼을 마구 빼앗았고, 그렇게 빼앗은 칼이 999자루에 달했습니다.그러나 1000번째에 나타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검술 앞에 패하며 벤케이는 요시츠네에게 신하로서 따를 것을 맹세합니다. 헤이시 추격, 오슈 도피를 함께 하며 각지에서 지략과 괴력으로 주군을 도왔으나 1189년 고로모가와 전투에서 자결한 요시츠네를 따라가듯 벤케이는 온몸에 화살을 맞고 선 채로 숨이 끊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미이데라에는 벤케이가 히에이잔으로 질질 끌고 왔다는 ‘벤케이의 히키즈리 종’이 남아 있으며, 용감무쌍한 벤케이의 괴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이러한 전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일반 관람
벤케이의 히키즈리 종, 영종당, 다와라노 도타와 큰지네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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